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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중증아토피 ‘듀피젠트’ 급여 범위 확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의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024년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2일 발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024년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2일 발표했다.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듀피젠트(프리필드주, 펜, 200, 300mg)에 대해 만 6개월~만 5세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다고 인정받았다.또한 이날 약평위는 부광약품의 조현병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과 안텐진제약의 혈액암 치료제 '엑스포비오정(성분명 셀리넥서)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을 심의했다.그 결과, 라투다정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엑스포비오정은 다발골수종에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위험분담계약 약제인 머크의 '얼비툭스주(성분명 세툭시맙)', 얀센의 '다잘렉스주(성분명 다라투무맙)'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 얼비툭스주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이외에도 위험분담계약 약제인 머크의 '얼비툭스주(성분명 세툭시맙)', 얀센의 '다잘렉스주(성분명 다라투무맙)'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 얼비툭스주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하지만 다잘렉스주는 다발골수종에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불분명하다고 평가받았다.
2024-05-03 15:50:33정책

부광약품, 조현병 및 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 허가 신청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부광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 '루라시돈(Lurasidone)'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루라시돈은 일본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우울증 치료제다. 부광약품이 한국 내 독점 개발권과 판권을 갖고 있다.부광약품은 최근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서 루라시돈이 기존 조현병 치료제 '쿠에티아핀'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루라시돈은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보다 체중증가, 프로락틴 증가,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당증과 같은 대사계 이상반응이 낮아 환자들의 사회 생활 및 삶의 질을 개선했다. 루라시돈은 약물선택이 매우 제한적인 양극성장애 우울증에 대한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루라시돈은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도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이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우울증에 대한 입증된 치료효과와 안전성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01 11:12:52제약·바이오

부광약품, 항암제 SOL-804 32개국 특허 등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전립선암치료제(SOL-804) 조성물 특허가 최근 국내 및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SOL-804 특허 등록 국가는 이번에 결정된 한국, 일본(분할특허 추가)을 비롯해 미국, 일본, 유라시아(2개국), 유럽(20개국),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등 32개국이다. 올해 추가된 국가는 한국, 일본, 남아공, 인도, 캐나다, 이스라엘이다.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치료제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 개선 등이 목표인 개량신약 후보물질이다.SOL-804는 올 3월에 발표한 1상에서 기존 약물 '자이티가'와 비교했을때 저용량에서 유의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허가 임상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전립선암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2027년 23조원 규모로 전망된다.부광약품 관계자는 "SOL-804는개량신약으로 상업화 시기가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최근 임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과 함께 매출 성장을 견인 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특허가 등록됐으며 향후 글로벌 매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SOL-804의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는 부광약품 100% 지분 자회사다.
2022-08-05 15:12:51제약·바이오

신약 가뭄 이는 양극성 장애…"결국 약물 조합이 해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정신약물학회가 양극성장애 치료 지침을 4년만에 개정했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2007년 쿠에티아핀이 양극성 우울증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은 후 새 약물 도입은 없는 상태에서 학회는 다양한 약물의 조합 시도를 통해 '신약 가뭄'을 극복하고자 했다.21일 정신약물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양극성장애 치료지침 5차 개정 작업을 완료하고 이를 공개했다. 개정 지침에는 양극성 장애 전문가 성인 파트 87명, 소아청소년 파트 40명까지 총 127명의 검토위원이 참여했다.지침은 전반적으로 2018년 권고 내용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성인의 경우 조증과 우울 삽화, 혼재성 양상, 급속 순환형 등 급성기 치료에서 이전에 비해 최우선 치료로 권고하는 치료전략을 줄이고 2차 전략이 1차 전략에 포함되거나 각 치료전략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가 감소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고려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학회는 "해외에선 최근 10여 년간 아세나핀, 카리프라진, 루라시돈 등의 약물이 양극성 장애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약물의 단독치료 혹은 기분조절제와 병합치료 등에 대한 근거가 축적되며 높은 수준의 권고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내에선 2004년 라모트리진이 양극성 장애 유지치료에 대해 적응증을 인정받고, 2007년 쿠에티아핀이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은 후 새로운 약물의 도입이 없다"며 "이에 따라 국내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사용 가능한 약물을 다양하게 조합하며 양극성 장애 환자의 치료를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조증 삽화의 약물치료 알고리즘학회는 국내의 저간 사정을 고려해 이번 지침을 '국내 임상가의 진료에 더욱 적합한 권고안'으로 규정했다. 선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연구방법론을 적용한 근거 기반의 외국 지침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회 측 판단.먼저 조증/경조증 삽화 치료 전략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기분조절제의 사용, 그리고 단독치료 적용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점이다. 1단계에서 단독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치료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한차례 더 기분조절제나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이용한 단독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1차 전략으로 권고 수준이 상승했다.기존에는 2차 전략이었던 기분조절제 병합치료 역시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에 1차 전략으로 권고되는 경우가 증가했다.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중에는 아리피프라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2018년 지침에서는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하지 않은 조증의 단독치료 시 아리피프라졸은 2차 약물이었지만 이번 지침에는 1차 약물에 포함됐다.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사용에 부분적 반응을 보였을 때 추가할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로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쿠에티아핀이 1순위였지만 이번에는 모든 경우에 아리피프라졸 추가가 1순위로 포함됐다.경조증의 치료 전략에서는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병합치료가 2018년 2차 전략에서 2022년 1차 전략으로 권고 수준이 상승했으며, 동시에 올란자핀은 1차 약물에서 2차 약물로 변경됐다.우울 삽화의 치료는 약 4년 사이에 신약 또는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약물이 없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2018년도와 유사하다.양극성 장애에서 혼재성 양상의 중요성의 점차 부각되고 있다. 혼재성 양상에서 초기 치료 전략에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의 2단계 치료에서도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두 종류의 약물이 가장 선호되고, 이 둘의 조합을 바꾸거나 추가해보는 전략이 대체로 사용된다. 또한 우울 증상이 우세한 경우에는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조합과 더불어 라모트리진이 폭넓게 선호되고, 항우울제도 제한적으로 시도된다.급속 순환형 우울증 상태에서는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병합치료,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단독치료, 기분조절제 단독치료, 비정형 항정신병약물과 라모트리진의 병합치료, 기분조절제와 라모트리진의 병합치료가 1차 치료 전략으로 선택됐다.기분조절제와 항우울제 병합치료중인 급속 순환형 우울증 환자에서 치료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추가, 라모트리진 추가가 1차 치료 전략으로 선호된다. 급속 순환형의 단독치료에서는 조증 삽화, 혼재성 삽화에서 발프로에이트, 리튬, 쿠에티아핀, 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리스페리돈이 1차 치료 약물이었고, 리스페리돈은 경조증 삽화와 우울 삽화에는 2차 전략이었고, 라모트리진은 우울 삽화에서만 1차 치료 약물로 선택됐다.유지 치료로는 조증 삽화 후 유지치료의 전략에서 이전에는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선택이 최우선으로 선택이 됐으나 이번 지침에서는 기분조절제를 선택하는 선호도가 뚜렷하게 감소를 했으며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단독 사용 등의 치료 방법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1차 치료 전략으로 선택됐다.항정신병약물의 선택에서는 아리피프라졸에 대한 선택이 좀 더 높아 졌으며 정형 항정신병약물은 이제 선택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삽화 후 유지치료의 전략에서도 아리피프라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이외 소아/청소년 양극성 장애 치료 지침으로는 단독치료와 기분조절제 및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병합치료가 1차 치료 전략으로 그 선호도가 증가했다. 2018년에는 아리피프라졸이 1차 약물로 선택됐고 리스페리돈이 2차 약물로 선택됐던 것에 비해 개정판에서는 아리피프라졸이 최우선 약물로 선택됐고 리스페리돈이 1차 약물로 선택됐다.
2022-04-22 05:30:00학술

팍스로비드 병용 금기 의약품 공개…고민 커진 의사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에서도 마침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해졌지만 정작 이를 바라보는 내과 의사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팍스로비드 도입과 함께 보건당국이 발표한 '병용금기' 성분 의약품들 때문이다. 다처방 약물들이 줄줄이 병용금기 품목에 들어가면서 이에 대한 조율을 두고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 지난 14일 코로나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전국 약국에 배송됐다.(사진 출처 : 보건복지부)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재택 치료자에게 경구용 치료제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전국에서 39명의 환자가 팍스로비드(니트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단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중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의 환자면서 재택치료자거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 또는 센터 모니터링을 거친 뒤에 해당 약을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이 가운데 의료계는 팍스로비드 처방과 함께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병용금기 성분‧의약품' 목록을 주목하고 있다.앞서 복지부는 팍스로비드 국내 공급을 발표하면서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성분 28종을 안내한 바 있는 상황.구체적으로 고지혈증 치료제(심바시타틴, 로바스타틴), 진통제(페티딘, 피록시캄, 프로폭시펜), 항협심증제(라놀라진), 항부정맥제(아미오다론, 드로네다론, 플레카이니드), 항통풍제(콜히친) 등이 포함됐다.또한 항정신병제(루라시돈, 피모자이드, 클로자핀), 폐동맥 고혈압(PAH) 치료제(실데나필), 진정제·수면제(트리아졸람, 경구 미다졸람) 등도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할 수 없다. 다만, 이 약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을 조정하거나 변경하면 동시 복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일부 성분은 약 복용을 중단해도 팍스로비드 복용이 금지된다. 불안·우울 증상 완화제인 '세인트존스워트'와 간질약으로 사용하는 '카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결핵약 '리팜피신', 전립선암 치료제 '아팔루타마이드' 등 총 6종은 복용을 중단해도 직후에 팍스로비드 투약은 불가능하다.팍스로비드의 성분 중 하나인 리토나비르가 'CYP3A'의 활성을 억제해 특정 약물의 혈중 농도에 영향을 주면서 부작용 위험을 증가시키고 또 다른 성분은 리토나비르의 약효에 영향을 줘 효과가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병용금기 성분 목록이 발표되자 의료계에서는 일단 가장 처방량이 많은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처방 시 투여를 조절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병용금기에 포함됐다고 해서 진료에 큰 차질이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뜻이다.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서울내과)는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환자에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경우 스타틴 계열 약물 처방을 줄일 생각"이라며 "고지혈증 치료제는 일정 수준 처방을 끊는다고 해서 환자에게 문제가 될 소지는 적은 만큼 코로나 치료가 더 위중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협심증과 심방세동, 뇌전증, 결핵 치료제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해야 하는 5일간 협심증과 심방세동 치료제를 복용하지 못할 경우 자칫 환자에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일단 의료현장에서는 팍스로비드 복용을 이유로 기존 치료제를 끊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환자에게 이를 고지한 후 상담을 통해 처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는 "병용금기 성분 중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협심증과 심방세동 치료제들로 코로나 치료를 위해 팍스로비드를 5일 간 복용한다고 해도 끊어서는 안 될 약물"이라며 "팍스로비드 복용을 이유로 중단했다가는 뇌졸중(stroke) 위험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이어 곽 총무이사는 "현재까지는 임상적 근거(evidence)가 충분치 않다"며 "이 때문에 병용금기 처방 목록에 협심증과 심방세동 치료제가 올라간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NOAC이나 클로피도그렐 등 다처방 약물 처방도 경중에 따라 조절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임상순환기학회 박근태 이사장 역시 "병용금기 의약품이 워낙 많아 단순히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대학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병용금기 의약품 처방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결국 에비던스가 쌓여야 항혈전제 등의 처방 금기 여부도 결정 날 것 같다. 당장은 팍스로비드 처방 환자의 추가 의약품 처방은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과 대학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1-18 05:45:59제약·바이오

항정신병 약물이 유방암 키운다…최대 62% 위험 증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항정신병 약물이 유방암 발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열에 따라서는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없는 약물도 있어 유방암 고위험군에서의 항정신병 약물 선택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의대 소속 라만 타히르(Rahman Tahir) 교수 등이 진행한 항정신병약 복용과 유방암 발현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임상심리학 저널에 3일 게재됐다(doi: 10.1097/JCP.0000000000001513). 자료사진 항정신병 약물들은 뇌하수체 내 도파민 D2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순환 프로락틴 수치를 변화시킨다. 문제는 프로락틴이 유방암의 발달에 중요한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는 점. 일부 선행 연구에서 항정신병 약물 사용과 유방암의 위험과의 연관성이 발견됐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들은 실제 상관성 분석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메디케이드 등 처방 데이터에서 항정신병약을 처방받은 18~64세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항정신병약 또는 조울증약 리튬과 비교해 평가했다. 분석 결과 총 54만 737명 중 914건의 침습성 유방암 발병 사례를 확인됐는데 프로락틴 수치를 높이는 약물(할로페리돌, 팔리페리돈, 리스페리돈)의 경우 유방암 발현 위험이 62% 높아졌다. 프로락틴 수치에 보통의 영향을 미치는 2등급 항정신병 약물(이루페리돈, 루라시돈, 올란자핀)은 위험도가 54% 더 높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프로락틴 수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정신병 약물들(아리피프라졸, 아세나핀, 브렉스피프라졸, 카리프라진, 클로자핀, 퀘티아핀, 지프라시돈)은 유방암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이 복용한 항정신병 약물 사용과 유방암 위험 증가를 나타낸다"며 "정신건강 문제로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할 때 의료진이 프로락틴 수치를 추적하거나 이를 참고해 처방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 프로락틴 수치를 확인하는 것은 저렴하고 쉽다"며 "프로락틴을 높이는 항정신병 약물은 계열 및 범주에 따라 다르다는 점에서 약물 처방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12-15 12:08:12학술

2세대 항정신병 약물 SGA, 기형아 출산 우려 불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기형아 출생 위험 논란이 있는 2세대 항정신병 약물(Second Generation Antipsychotics, SGA)이 실제로 부작용 발생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새로운 분석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여성정신건강 센터 소속 아델 비구에라(Adele C. Viguera) 교수 등이 참여한 SGA 복용과 기형아 출산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이달 초 국제학술지 임상 정신의학 저널에 게재됐다(doi.org/10.4088/JCP.20m13745). SGA 약물은 가임기 여성에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다. 미국에선 해당 약제 복용 이력이 있는 산모에서의 실제 기형이 출산 위험을 살피기 위해 국립임신기록부서가 설립된 바 있다. 자료사진 연구진은 SGA를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제의 기형아 발생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드물다는 점에 착안,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실제 위험을 살피기 위해 18~45세의 정신 질환 이력이 있는 여성들의 임신과 산후 기간 동안 처방 내역을 추적 관찰했다. 또 관련 의료 기록을 토대로 주요 기형의 증거를 선별했다. 2020년 4월 9일 기준 SGA 복용군 889명, 비복용군 1017명을 등록해 이중 1311명이 분석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자들이 사용한 주요 약제는 ▲쿠에티아핀(정신분열증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아리피프라졸(정신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항정신병약) ▲루라시돈(조현병 양성 증상 치료제) 등이다. 분석 결과 SGA 복용군 640명 중 16명(2.5%)이 기형아를, 비복용군 704명 중 14명(1.99%)이 기형아를 출산했다. 약제 노출 유무에 따른 추정 기형 발생비(OR)는 1.48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항정신병 약물에 노출된 그룹의 출생아 중 2.5%에서 주요 기형을 확인했다"며 "비투약군중 출생아 중 2%에서도 기형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주요 기형에 대한 추정 발생비는 약 1.5로 이는 주요 기형에 대한 절대 위험 비율 2.5%와 유사하다"며 "이는 안심할 수 있는 수치로 2세대 항정신병 약물들이 기형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 자료는 SGA가 주요 기형 유발 가능성이 낮음을 나타낸다"며 "이러한 결과는 임신 중 항정신병 약물 사용 결정에 있어 산모와 의료진들이 참고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2021-08-18 11:30:04학술

항정신병약 세대간 효과 대동소이...부작용은 뚜렷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조현병 등 정신질환 분야에 처방하는 경구용 항정신병 약물 옵션들에서, 증상 개선효과보다는 약물별 부작용 차이가 뚜렷하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금껏 나온 1세대와 2세대 경구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주요 증상 개선효과에는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안전성을 두고는 운동신경 부작용이나 체중증가, 프로락틴 호르몬 상승, 심전도 이상 등의 다양한 약물 이상반응이 보고된 것이다. 때문에 학계 전문가들은 이들 치료제의 유효성을 고려한 처방보다는, 약물 안전성을 우선순위에 넣고 환자별 기저질환이나 위험도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상적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무작위대조군임상(RCT) 402건을 메타분석한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인 '란셋(Lancet)' 7월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주목할 점은, 해당 문헌 비교분석 결과가 32개 항정신병약들을 비교분석한 첫 자료였다는 것. 여기엔 기존 표준치료제들을 비롯한 신규 치료 옵션 모두가 포함됐다. 그 결과 '클로자핀' 및 '아미설프라이드' '조테핀'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등이 기타 약물에 비해 증상 개선에 다소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더불어 기존 치료제들의 경우, 추체외로 운동신경 부작용(extrapyramidal motor side effects, 이하 EPS)의 발생이 보다 빈번했으며 혈중 젖분비호르몬(프로락틴)의 상승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항정신병제들은 체중 증가와 과도한 진정작용이 많이 보고됐다. 주저자인 독일뮌헨의대 신경정신과 막시밀리안 훈(Maximilian Huhn) 교수는 "환자에 약물마다 가진 유효성과 부작용을 고려해 맞춤형 처방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들 치료 옵션의 유효성에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안전성 프로파일을 적극 고려한 처방에 무게를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정신병약 1세대 vs 2세대 "조현병 주요 증상개선 큰 차이 없어" 현재 조현병(schizophrenia) 등 경구용 항정신병 약물 옵션은, 크게 1세대(Typical, 정형)와 2세대(Atypical,비정형)로 구분된다. 정형 항정신병약제에는 '클로르프로마진' 및 '플루페나진' '할로페리돌' '치오리다진' 등이 속하고 비정형 항정신병약제에는 '아리피프라졸' '클로자핀'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쿠에티아핀'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신규 약물 치료제들의 유효성이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 약물들에는 비용효과적인 부분이 강점으로 꼽히며 저소득 국가에서는 광범위한 처방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현병의 급성기 치료옵션은 많지만 대부분이 부작용 문제를 가진다"면서 "치료제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라도 임상적 비교를 통한 정량적(quantitative) 분석이 필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보면 전체 5만4417건의 항정신병약제 임상 가운데 임상적으로 근거 수준이 높은 402건의 RCT 연구만을 집중적으로 비교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약물이 가진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항정신병약제를 보조요법이나 병용요법으로 쓴 경우는 제외됐다. 여기엔 조현병의 급성 증상을 보인 환자뿐만이 아닌 관련 정신장애를 가진 환자가 포함됐고 평균 연령은 37.4세, 유병기간은 11.9년이었다. 분석에 대상이된 임상 데이터들 대부분은 이중맹검방식과 약물간 임상데이터를 직접비교(헤드투헤드)한 것이다. 일차 평가변수는 국제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한 조현병의 전체 증상 변화로 잡혔다. 이차 평가변수는 모든 원인에 기인한 약물 치료 중단 및 비효과성으로 인한 약물 중단, 치료반응률 등이었다. 이외 조현병 환자에서 보고되는 '양성증후(positive symptoms)' 및 '음성증후(negative symptoms)' '우울증상(depressive symptoms)'과 사회기능 개선 등이었다. 주요 부작용 평가에는 정좌불능증(akathisia), 체중증가, 젖분비호르몬 수치, 졸음(somnolence) 심전도상 QTc 연장 등 항정신병 약물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이 비교됐다. 그 결과, 일단 모든 항정신병 약제들에서는 위약대비 전반적인 증상개선 효과와 치료 반응률이 뚜렷하게 올라갔다. 특히 클로자핀, 아미설프라이드, 조테핀, 올란자핀, 리스페리돈 등의 전반적 증상 개선효과가 여타 약물에 비해 근소하게 앞섰다. 세부 결과를 보면, 아미설프라이드와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팔리페리돈, 할로페리돌 등이 양성증후 개선에 유효성이 앞섰다(117건 임상). 이외 클로자핀과 아미설프라이드, 올란자핀, 조테핀, 리스페리돈이 음성증후 개선에 우월한 결과지를 보였다(132건 임상). 또한 설피라이드 및 클로자핀, 아미설프라이드, 올란자핀 등이 우울증상 개선에 앞선 결과(89건 임상)를 보였으며 아리피프라졸은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뛰어난 결과(10건 임상)를 나타냈다. 리스페리돈 및 할로페리돌 등 부작용 차이 뚜렷 "맞춤 처방 고려해야" 다만 이번 비교분석 결과에서, 약물치료와 관련한 안전성에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대목이다. 약물중단 비율은 클로펜틱졸(clopenthixol)이 가장 낮았으며, 할로페리돌이 가장 높았다. 조테핀 및 올란자핀, 서틴돌(sertindole) 등 12개 약물의 경우 위약에 비해 체중증가 이슈가 많았다(116건 임상). 클로자핀은 할로페리돌과 비교해 항파킨슨약물로 사용에 위험도가 낮았으며, 클로프로마진이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임상 136건). 더불어 젖분비호르몬의 상승은 올란자핀, 아센나핀, 루라시돈, 서틴돌, 할로페리돌, 아미설프라이드, 리스페리돈, 팔리페리돈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90건 임상). 심전도상 QTc 연장 소견은 올란자핀과 리스페리돈 등에서 가장 낮았지만, 항콜린작용약물과 관련해 부작용 위험도는 리스페리돈과 할로페리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유효성과 부작용에 차이가 비슷한 항전신병약제들에서 가장 이상적인 약물을 꼽는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약물 처방시 이러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개별적으로 따져보고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테면 대사적인 문제를 가진 환자에서는 대사성부작용 위험이 낮은 안전한 약제를 우선순위에 두거나 반대로 심장질환 이슈가 있는 환자에서는 QTc 연장 위험이 적은 약물을 선택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한편 이번 논문과 함께 편집자 논평을 실은 컬럼비아의대 엘리자베스 달라드(Elizabeth K. Dollard) 교수는 "이번 결과가 유효성 차이보다는 부작용에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준 만큼 환자별 이상반응 위험과 반응률을 고려해 약물 치료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9-07-23 06:00:57학술

58돌 부광약품…R&D 성과로 총자산 5천억 대 도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부광약품은 16일 창립 58주년을 맞아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희원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의 성과와 경영진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올해 말이면 글로벌 2상후기가 종료될 당뇨병신약 MLR-1023, 조만간 미국과 유럽에서 2상후기를 시작할 예정인 파킨슨 환자들의 운동장애 치료제인 JM-010들의 진행 상황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설명을 하며 신약들이 가지고 있는 큰 시장성과 미래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최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매각을 통해 확보한 400억원과 신약개발사로서의 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해외 투자 바이오벤처 오르카파마의 투자성과, 장기간 투자했던 국내 바이오벤처인 안트로젠의 일부 투자회수를 통해 형성된 늘어난 총자산에 대한 설명도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할애했다. 이를 통해 5,000억원 이상의 총자산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더욱 단단해진 재무건전성 및 R&D를 통한 수익도 얻어 다시 신약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에 올라섰음을 밝혔다. 이외에도 대기업인 OCI와의 조인트벤처설립과 임상중인 도입신약 '루라시돈'을 비롯한 일반약 품목의 광고 재개, 제품과 판매채널의 다양화 등 매출 증진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기근속사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으며, 20년 근속수상자로는 서울병원지점 김경산 팀장을 포함해 4명, 10년 근속 수상자에는 홍보팀 최창호 과장을 포함해 27명이 수상했다.
2018-10-16 15:46:15제약·바이오

부광약품, 정신분열증 치료제 루라시돈 3상 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부광약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로부터 도입한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의 투약이 시작되었다고 2018년 4월 9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의 3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해 지난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계획은 2019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보고를 완료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라시돈은 미국에서 성인과 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과 소아의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캐나다에서는 성인과 청소년의 정신분열증 치료와 성인의 제 1형 양극성과 관련된 우울삽화의 급성치료로 허가를 받았다. EU, 스위스, 호주, 대만, 러시아, 싱가폴, 태국, 홍콩, 브라질 및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성인 정신분열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하였으며, 북미시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루라시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정신분열증치료제로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또한, 루라시돈은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 부광약품은 “루라시돈은 연매출 수백억원이 가능한 대형제품으로 CNS(중추신경계)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제2의 매출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8-04-09 18:00:34제약·바이오

세벨라머·이소니아지드 등 허가사항 바뀐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결핵약 '이소니아지드'와 만성콩팥병 환자에 처방되는 '세벨라머', 에이즈약 '메실산넬피나비어' 함유 제제의 허가사항에 변화가 생긴다. 이들 성분을 함유한 단일제 및 복합제를 사용할 때, 새롭게 확인된 주의사항과 신규 안전성 정보가 최근 업데이트된 것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는 메실산넬피나비어 성분제제를 비롯한 이소니아지드 단일제 및 복합제, 세벨라머 성분제제에 대한 사용상 주의사항을 변경 지시했다. 변경된 허가사항의 반영일자는 메실산넬피나비어와 이소니아지드 함유제제가 오는 26일부터, 순환계용약 세벨라머 성분제제는 2월2일로 각각 고시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고시된 의약품 품목허가사항 변경지시 내용을 살펴보면, 에이즈 치료제인 경구용 넬피나비어 메실산염 단일제는 사용상 주의사항에 피모짓과 병용 시 부정맥과 같은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이상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병용 금기 약물로 항정신병제인 '피모짓'과 '루라시돈'이 추가된 것. 메실산넬피나비어를 함유한 대상 품목은 동아에스티가 2004년 8월 허가를 받은 '비라셉트필름코팅정250밀리그램'이 언급됐다. 이소니아지드, 투여 금기에 '중증과민반응' 환자 신설 결핵약인 이소니아지드 함유제제엔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기존 투여 금기 환자에 더해 중증과민반응 환자가 신설됐다. 이소니아지드에 의해 발생했던 약물유발간염, 이소니아지드 관련 간손상, 약물열, 오한, 관절염과 같은 이소니아지드에 의한 중증이상반응, 급성간질환병력 등이 추가된 것이다. 이소니아지드 함유제제의 이상반응엔 공통적으로 드레스증후군과 췌장염이 더해졌다.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 복합제와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피라진아미드 복합제엔 추가적으로 '독성표피괴사용해'가 언급됐다. 또한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피라진아미드/에탐부톨 4제 복합제엔 빈도불명의 췌장염 및 과민반응까지 추가됐다. 이소니아지드 함유제제로는 ▲이소니아지드 단일제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 복합제(2제)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피라진아미드 복합제(3제) ▲이소니아지드/리팜피신/피라진아미드/에탐부톨(4제) 복합제 등이 대상. 단일제 품목은 유한양행의 유한짓정, 유유제약 유유아이나정, 한국코러스 코러스이소니코틴산히드라짓정, 신풍제약 신풍이소니아짓정, 슈넬생명과학의 니소짓시럽이 해당된다. 이소니아지드 2제 복합제엔 종근당 리포믹스캅셀, 비씨월드제약 튜비스투정, 알리코제약 튜비스타투정이, 이소니아지드 3제 복합제엔 유유제약의 유유리파터정, 이소니아지드 4제복합제엔 비씨월드제약의 튜비스정 등이 해당됐다. 세벨라머, 염증성 위장장애 보고 "인과성 입증은 아직" 한편 세벨라머 성분제제에선, 일반적 주의사항으로 세벨라머 결정의 생성과 관련된 중대한 염증성 위장장애 사례(출혈, 천공, 궤양, 괴사, 대장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포함)가 문헌을 통해 보고됐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다만 이러한 질환의 발생과 세벨라머 결정의 인과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아 중증 위장 증상이 발생한 환자에선 세벨라머의 치료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의 '레나젤정', 젠자임코리아 '렌벨라정'과 '렌벨라산0.8그램', 에스케이케미칼의 '인벨라정'이 대상 품목이다. 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는 "관련 단체에 해당 내용을 주지시키는 한편 의약품 사전 사후 관련 기관 부서 등에서는 향후 의약품 품목허가 등의 민원서류 검토와 표시기재 사항의 사후관리, 약사감시 관련 업무 등에 변경사항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2017-01-11 11:58:28제약·바이오

비정형 항정신병약제, 노인에게는 효과 의문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 노인에서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Dilip Jeste 교수팀은 "무작위 연구에서 정신 병리학적 개선은 거의 없었던 반면 대사증후군의 높은 누적빈도(1년에 36.5%)와 심각한 부작용(23.7%), 심각하지 않은 부작용(50.8%) 발생 비율은 매우 높았다"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 4가지 주요 약물의 치료 중단까지의 중앙값은 26주였다.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은 대부분 정신분열증과 조울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지만 허가사항 외로 치매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도 흔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 시 안전성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는 상태다. 연구진은 40세 이상 환자 332명을 대상으로 아리피프라졸(Abilify), 올란자핀(Zyprexa), 쿠에타핀(Seroquel), 리스페리돌(Risperdal)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물 4가지의 장기간 효과 및 안전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정신분열증이나 정서장애, PTSD, 치매를 앓고 있었다. 실제 현실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약물 선택 시 환자의 의견을 허락했으며, 2년간 약물의 순응도, 정신병리학적 변화 및 부작용의 추적은 물론 체질량지수(BMI)와 혈압,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과 같은 기본적인 대사지표들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은 쿠에타핀이 38.5%로 나머지 세 약물의 19%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환자에서는 중도에 사용을 중단시켜야 했다. 2년 추적 기간이 끝나기 전에 약물을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아리피프라졸이 81.5%, 쿠에타핀이 78.6%를 보였다. 조기 중단이란 유의한 임상적 호전이나 특히 치매환자들의 치료 지침상 가능한 단기간 사용만을 권고하고 있는 경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 조기 중단 이유로는 부작용이 51.6%, 효과 부족 26.9%, 기타 원인들 21.5% 순으로 나타났다. Jeste 교수는 "아리피프라졸이 올란자핀에 비해서 대사장애 문제에 있어 혜택을 가져다 준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아리피프라졸 군에서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약간 높았다"고 말했다. 이는 연구 시작단계에서 올란자핀을 선택한 환자군보다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은 이유로 선택 가능한 목록에서 올란자핀이 제외됐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대사증후군 누적 발생률이 1년에 36.5%인 점과 위중한 부작용 발생률 뿐만 아니라 정신병리학 측면에서 유의한 개선은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중년이나 노년층에게 이들 약물을 사용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이 연구결과가 젊은 환자들에게 일반화될 수 없으며 신약들인 루라시돈 또는 이로페리돈에는 적용되지 않고, 이번에 나타난 모든 부작용들이 이들 약에 원인이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점이 제약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정신질환을 가진 노인 환자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없기 때문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저용량으로 투여하며, 가능한 단기간 사용하되 부작용을 면밀히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2012-11-30 11:37:4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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